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좋으면 가시고, 싫으면 가지 마세요. 하지만 변명은 하지 맙시다

 
오늘의 명언.에서 트랙백.

이번 백합제는 스태프 여러분들의 말을 빌자면,
백합제는 "열린 것이 신기하고, 다음에 열릴지 안 열릴지도 알 수 없는" 그야말로 기적같은 행사입니다.
그만큼 소중하다는 이야기입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들은
"흐에~ 여자들이 더 많이 올거 같아서 무서워요 쪽팔려요..."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계시는데.
이런 자리에서 "남자라면 입 다물고 가는거다!" 뭐 이런 말 하기도 그렇고.
("남자라면~", "여자라면~" 처럼 성역할 갖다 붙이는 말 제일 싫어합니다)

1) 백합이 여성향이고 남성향이고 이런거 아직 따지십니까?
보고 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접으면 되는겁니다.
다른 사람 눈 신경쓸 필요가 뭐가 있나요.

2) 다른 사람이 이상한 눈으로 볼거 같아서 싫습니까?
괜찮습니다. 그 먼 행사장까지 쫓아온 사람들이 백합제가 싫어서 왔겠습니까?
어차피 똑같은 목적 아래 모인 사람들입니다.
사는 사람들도 자기가 마음에 드는 내용이 든 책을 사는 겁니다.
(마리미테 읽으면서도 작가 여자잖아 하면서 신경 쓰셨습니까?)
파는 사람들도 자기 책을 남자가 사는지 여자가 사는지 솔직히 신경 안씁니다.
안그래도 이 세상 신경쓸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.
저런거 신경쓰지 맙시다. 신경쓰면 지는 겁니다.

3) 옆 동네 이야기를 잠깐 해 보자면, 코믹마켓 있죠?
그 행사, 여성향 회지 판매하는 날이면 상상 이상의 광경이 펼쳐집니다.
해당 부스쪽 가보면 죄다 여성들입니다. 장난 아닙니다.
남자들 돌아다니는거 찾기가 더 힘듭니다.
취재용으로 찍은 사진 잠시 보니까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.
심지어 화장실이 모자라서 남자용 화장실 일부를 여성용으로 돌려쓰는 사태까지 벌어집니다.

그렇다고 남성들 없는거 아닙니다.
진짜 누가 봐도 딱 오덕오덕(?)하게 생긴 남자분들도 많이 다닙니다.
그래도 그 분들, 자기 마음에 드는 회지 체크해서 부지런히 사러 돌아다니고 줄도 섭니다.
신간 표지 보면서 내용 체크하고 마음에 들면 딱 삽니다.

그렇게 폐쇄적이라는 그네들도 그렇게 열심히 다니는데.
우리는 왜 그렇게 못하나요?

4) 잠시 제 이야기를 해 보자면.
저는 지하철에서 <유리히메> 펼쳐놓고 읽고 다니고,
이케부쿠로의 오토메로드도 태연히 다녀봤고,
남자들이라면 한번쯤 입학(?)해야 하는 K대 기숙사 안에서도 <Cobalt>니,
<전격 G's Magazine>이니 보면서 잘 굴러 다녔습니다.

...물론 이 위의 행동중 몇 가지는 차마 못 권하겠지만(?),
자기가 좋아해서 하는 일이고, 그것이 남들에게 전혀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는 당당해져도 됩니다.
네, 정말입니다.
아키바 야겜샵 열심히 다니셨다는 어느 분 이야기는 굳이 꺼내지 않아도 말이죠

결론. 남자니 여자니 이런거 신경쓰지 마시고,
정말 오시고 싶으시면 오세요.
아는 사람 만나면 어떻고, 모르는 사람들만 있으면 또 어떤가요.
그저 만원짜리 대신 천원짜리 백원짜리 잔돈이나 잘 챙겨서들 오세요.
휘 둘러보고 마음에 들면 사는거고, 마음에 안들면 사지 마세요.


...많이 답답해서 적어봤습니다.

by 로사카츠라 | 2008/01/25 16:05 | 소장님의 낙서장 | 트랙백 | 덧글(0)

회지 편집이 쉬운 일이 아니구나

 
로사 카츠라(이하 R.K) : 편집은 잘 되고 있나요?
카츠라 코토노하(이하 K.K) : 글쎄요. 잘 안되는데요.
R.K : 뭐가 문제죠?
K.K : 글 주시기로 하고 안 주시는 다른 연구원분들도 문제지만 소장님도 좀 너무하네요.
R.K : 아니 내가 뭐가 어쨌다고?!
K.K : 혼자서 서른 페이지 넘게 쓰시면 어떻게 해요!
R.K : 아니, 그거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...
다들 회지 내는 목적이 수상하다고 참여를 안하는 데 어떻게 하라구요.
K.K : 그것도 그렇고 그런 글을 뻔히 회지에 쓰시면 어떻게 해요?
R.K : 그건 이 회지가 아니면 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(...).
K.K : 게다가 30페이지 넘는 글을 멋대로 고치다가 원래 글 쓰셨던 분한테 한 소리 들으셨다면서요?
R.K : ...
K.K : 그러길래 미리 말이나 좀 잘 하고 진행을 하셨어야죠, 로사 카츠라!
R.K : ...
K.K : 아무튼 교정이나 다시 봐서 주세요. 마감이 수요일인데 대체...
R.K : ...

글자만 가득한 회지라서 좀 쉽게 처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,
회지 편집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. 좀 잘하겠습니다, 코토노하씨...
그러니 17조각 스킬은 좀 자중...

by 로사카츠라 | 2008/01/21 15:37 | 소장님의 낙서장 | 트랙백 | 덧글(3)

백합제 앞으로 10일, 원고 진척상황 소개

 
안녕하세요, 백합연구소장 로사 카츠라입니다.
이번에 나올 신간, 언니가 필요해요 Vol.1 (Winter 2008)의 진척 상황을 알려드립니다.

현재 다음과 같은 원고를 집필중입니다.

* C73 4컷 만화 :
C73에서 경험했던 에피소드 두 개를 만화로 정리한 내용입니다.
이것은 일러스트레이터분이 귀국하셔야 완성될 듯 합니다.
* <하츠코이시마이(初恋姉妹)> 비공식 가이드 :
<하츠코이시마이>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소개하는 글입니다.
현재 진척도 20%.
* 노래를 부르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, <로지엘> :
슈에이샤 코발트문고에서 간행중인 작품인 <로지엘>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
현재 진척도 10%.
* <CIEL>에서 발견한 미묘한 관계, ‘패밀리어’ :
우리나라 작품인 <CIEL>에 그려진 관계인 '패밀리어' 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글입니다.
우리나라 작품인 만큼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.
현재 진척도 20%.

백합제가 앞으로 10일, 실질적인 편집 마감은 6일 정도 남았는데,
써도써도 원고가 안 줄어듭니다. 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...
아무튼 열심히 하겠습니다!

※ 회지의 내용은 편집이나 구성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.
The contents of the journal, 'I need a elder sister', is subject to change without notice.

by 로사카츠라 | 2008/01/17 16:20 | 현황 브리핑 | 트랙백 | 덧글(2)

신간 ISBN이 정식으로 나왔습니다 & 현황 소개

 
안녕하세요, 백합연구소장 로사 카츠라입니다.

이번에 나올 신간, 언니가 필요해요 Vol.1 (Winter 2008)의 ISBN이 확정되었습니다.
ISBN 번호는 신청한대로 978-89-960346-0-5 (23060) 으로 나왔습니다.


또한 회지에 실릴 원고 중 완성된 원고는 다음과 같습니다.

* 코믹마켓 73(C73) 참가 보고서
* <스트로베리 패닉> 소설판 다이제스트 + 평론
* ‘언니’, 그 치명적인 단어에 대하여

편집이 진척되는대로 상황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겠습니다.

그리고, 혹시 이번 백합제에 회지 내시는 분들 중에서 ISBN 받고 싶으신 분들 있나요?

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에

by 로사카츠라 | 2008/01/14 11:57 | 현황 브리핑 | 트랙백 | 덧글(3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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